이번 글에서는 수경재배 방법 6가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식물은 종류에 따라 흙이 없이 물에서만 키우는 것도 가능한데요, 수경재배 방법만 잘 알면 물만 가지고도 싱그럽고 건강하게 식물을 길러낼 수 있답니다.
수경재배 방법 6가지
수경재배는 영어로 'Hydroponics'라고 하며 흙이 없이 물로만 식물을 길러내는 방법을 의미합니다. 아마 화분이 없이 투명한 유리병에 담아서 식물을 기르는 모습을 한 번 정도는 다들 보셨을 겁니다.
어떻게 하는지 수경재배 방법만 잘 알고 있다면 수경재배만 가지고도 충분히 예쁜 식물을 잘 키워낼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이를 위해 꼭 알아야 한 6가지 필수 지식은 무엇일까요?
① vs. 물꽂이
식물을 키우다 보면 번식을 시키고 개체 수를 늘리기 위해 식물의 가지를 일부 자른 뒤이를 흙에 꽂아두거나 물에 꽂아 두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삽목 또는 각각 꺾꽂이, 물꽂이라고 하는데요.
삽목을 할 때 문제는 가지만 잘라낸 것이기 때문에 당장에는 생존에 필요한 뿌리가 없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뿌리가 자라날 때까지는 불필요한 수분 증발을 막고 뿌리 내릴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잎을 2~3개 정도만 남기고 다 자르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잘라낸 가지를 생존시키기 위해 물에다가 꽂아두는 것을 물꽂이라고 합니다. 이는 우리가 꽃다발의 꽃을 더 오래 보기 위해 꽃다발의 포장을 벗긴 위 물병에 담아두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이렇게 물꽂이를 통해 잘라낸 가지가 뿌리를 내리면 그때 다시 화분에 심어서 점차 원래 길러야 하는 자리로 옮겨주게 되는 것이죠. 경우에 따라서는 뿌리가 난 상태에서 계속 수경재배로 기르는 것도 가능합니다.
결론적으로 요약하면 가지를 자른 뒤 식물의 번식을 위해 뿌리가 날 때까지 물에 임시로 꽂아두는 것을 물꽂이라고 합니다. 뿌리가 난 상태의 식물을 계속 물에서 상시 기르는 것은 수경재배라고 합니다. 차이를 아시겠죠?
② 수경재배 장점
그렇다면 화분 대신 물에서 기르는 것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일단 물에서 기르게 되면 시각적으로 좀 더 싱그러움을 주며 벌레가 생기거나, 흙 먼지가 날리는 우려가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물 관리가 쉬워지며 식물의 뿌리부터 잎까지 전체적인 모습을 항시 또렷하게 볼 수 있기 때문에 식물 상태 관리를 하기도 좋아집니다. 식물은 늘 물주기를 적당히 제때하는 것이 어려운데 이러한 부분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롭습니다.
③ 주의 사항
다만 이렇게 장점이 많다고 해도 몇 가지 주의할 사항은 있습니다. 뿌리는 우리가 생각하기에 보통 수분만 흡수를 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공기를 흡수하는 역할도 함께 합니다. 화분에서 기를 때 물을 너무 많이 주면 뿌리가 썩어서 죽는 것도 사실은 공기가 통하지 않게 되기 때문인데요.
물에서 기를 때도 역시나 과습을 주의해야 합니다. 물 속에 잠겨 있는 뿌리는 수분 흡수 뿐만 아니라 동시에 산소 공급도 함께 필요로 합니다. 처음에는 물에 녹아 있는 공기를 통해 산소를 공급 받지만 시간이 지나면 산소가 고갈 되기 시작합니다. 따라서 신선한 산소 공급을 위해서 수경재배를 할 때는 물을 자주 갈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조금 더 편한 수경재배 방법을 찾는다면 물을 조금 덜 자주 갈아주는 대신 식물의 뿌리가 2/3 정도만 물에 잠기게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렇게 하면 물을 조금 덜 자주 갈아주더라도, 공기 중에 노출된 1/3의 뿌리가 자연스럽게 공기 중에서 산소를 흡수하게 됩니다. 그만큼 물을 적게 담아 두었기 때문에 반대로 물이 줄어드는 속도는 그만큼 빨라지게 되나, 물이 다 없어져서 뿌리가 마르기 전에만 잘 보충해주면 됩니다.
많은 경우 이렇게 일부만 물에 잠그는 것이 물에 푹 담그는 것보다는 훨씬 건강하고 편리하게 수경재배를 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너무 강한 햇빛에는 노출되지 않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뿌리가 그대로 노출이 되는데 직사광선에 뿌리가 노출이 되면 뿌리가 손상을 받을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 외에도 물병 안에 녹조가 생기는 문제도 있습니다. 따라서 화분 대신 물에서 기르는 경우라면 가급적 밝은 그늘 정도의 환경에서 길러주시길 바랍니다.
만약 햇빛을 너무 좋아하는 식물이라면 뿌리 부분은 햇빛을 가릴 수 있도록 불투명한 병을 쓰거나 종이, 천으로 가려주는 것도 좋은 수경재배 방법입니다.
④ 화분 → 수경재배 이동 시
만약 화분에 기르던 식물을 물로 옮기는 경우라면 어떨까요? 이때는 몇 가지 조심해야 하는 점이 있습니다. 화분에서 식물을 빼내면 당연히 뿌리 부분에 흙이 많이 묻어 있게 됩니다. 그런데 그걸 닦아낸다고 너무 강하게 문질러서 씻으면 그 과정에서 뿌리가 많이 상하게 됩니다.
따라서 흐르는 물에 살살 씻어낸 뒤, 깨끗하지 않더라도 일단은 물에 담그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반에는 뿌리에 묻은 흙 때문에 지저분하고 신경이 많이 쓰이겠지만, 물만 자주 갈아주면 시간이 지나면 뿌리는 알아서 깨끗해지게 됩니다.
또한 화분에 살던 식물을 물로 옮기면 식물이 물에 적응하는 시간도 줘야 합니다. 그 기간 동안에는 가급적 물에 비료를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식물이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기 전에 비료를 줘버리면 뿌리가 녹아버리거나, 삼투압 현상으로 식물의 수분이 빠져나가 말라 죽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⑤ 비료
다만 일정 기간이 지나고 식물이 물에 적응한 환경이라면 비료나 영양제를 챙겨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돗물로만 키우게 되면 초반에는 수돗물 내의 미네랄, 질소 등을 섭취하며 자라지만 시간이 지나면 영양 부족으로 인해 잎이 노랗게 되거나, 색깔이 연해지고, 크기도 작아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상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식물이 필요로 하는 영양소들을 어느 정도는 보충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비료를 넣은 물을 '양액'이라고 부르는데 새로운 물로 교체를 해줄 때 바로 이 양액을 만들어서 교체를 해주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존에 있던 양액은 그냥 버리기보다는 화분에 기르고 있는 다른 식물에게 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비료로 인한 수질오염,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고 화분에 있는 식물에게도 수분과 영양소를 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⑥ 기타 팁
수경재배 방법에 따라 수경재배를 할 때는 물에 식물만 담아서 키우기보다는 하이드로볼을 넣어서 키우면 좋습니다. 하이드로볼은 흙을 팽창시켜서 구운 동그란 볼을 말하는데요. 하이드로볼은 구멍이 많아 산소를 잘 머금을 수 있어 식물과 함께 넣으면 식물에게 영양분과 산소를 더 잘 공급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뿌리에서 발생하는 배설물을 흡착해서 부패를 방지하고, 독소를 제거하는 역할도 하며, 식물의 수형을 잘 잡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다만, 맨 처음 사용할 때는 분진이 나올 수가 있어 물에 깨끗하게 씻은 뒤 넣어주도록 합니다.
수경재배 방법 외 필수 지식 TOP 10
아래에는 식물을 키울 때 꼭 알고 있어야 하는 필수 지식 TOP 10을 정리해두었습니다. 햇빛, 습도, 비료, 분갈이, 물주기, 가지치기, 삽목, 수경재배, 필수 아이템 등 꼭 필요한 정보들이니 소중한 내 식물을 잘 오래도록 잘 기르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내용도 꼭 함께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수경재배 방법 마무리
이번 글에서는 수경재배 방법 6가지에 대해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식물은 종류에 따라 흙이 없이 물에서만 키우는 것도 가능한데요, 수경재배 방법만 잘 알면 물만 가지고도 싱그럽고 건강하게 식물을 길러낼 수 있으니 설명드린 내용 참고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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