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수국 키우기, 수국 삽목시기 관련 정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수국 삽목 하는 방법, 물주기, 가지치기, 분갈이 등 수국 키우기 방법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내용 잘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수국 키우기
매년 여름이 되면 전국을 아름답게 뒤덮은 꽃이 있습니다. 바로 오늘 자세히 함께 알아보고자 하는 '수국'인데요. 수국은 동아시아 원산의 갈잎 떨기나무로 수국 꽃송이는 분단화 또는 수구화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수국은 주로 관상용으로 많이 재배가 되며 수국 꽃은 약재로 쓰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국의 뿌리에는 할로푸지논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는 여러 가지 자가면역 질환의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서 뿌리 역시 경우에 따라 약으로 활용되고는 합니다.
수국의 꽃말은 냉정, 냉담, 무정, 변덕, 변심, 진심 등으로 꽃의 색깔마다 꽃말이 달라지는 재미있는 식물입니다. 수국 꽃은 처음에는 흰색으로 피기 시작하지만 점차 푸른색으로 변하며 다시 붉은색을 띠다가 나중에는 보라색이 되기도 하는 아주 재미있는 식물입니다. 수국이 자라는 환경에 따라 토양의 알칼리 성분이 강하면 분홍색을 띠게 되며, 산성이 강하면 남색에 가까운 색을 띠게 되는데요. 이렇게 땅의 성질에 따라 색이 변하는 특성을 이용해서 원하는 색깔을 의도적으로 만들어내는 것도 가능합니다.
수국은 한국을 포함해서 중국, 일본 등의 동아시아 등지에 많이 분포하는 식물입니다. 본래 원산지는 중국이지만 정작 중국에서는 자생군락이 잘 발견되지 않으며 품종 개량 자체는 일본에서 훨씬 많이 진행이 된 바 있습니다. 미스 사오리, 치쿠의 바람, 만화경, 미카의 물떼새 등과 같은 특이한 이름의 품종들은 대부분 일본에서 개량된 품종이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그렇다면 수국 키우기 방법, 수국 삽목시기은 어떻게 될까요? 이번 글에서는 아래 순서대로 하나씩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햇빛 · 온도
수국은 가능하면 유리창을 한 번 통과한 간접광이 들어오는 밝은 곳에 두고 기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국 개화 시기가 다가오기 시작하면 오전에는 햇빛을 충분히 쬘 수 있게 해주시되, 햇살이 강해지는 오후가 되면 다시 반그늘로 옮겨 주시면 건강하게 피어나는 수국 꽃을 볼 수 있습니다.
- 온도: 15~25도 (휴면기 0~10도)
- 햇빛: 간접광, 반그늘
수국 키우기를 할 때 가장 적정한 온도는 보통 15~25도 내외입니다. 다만 늦가을부터 겨울까지 잎이 지기 시작하는 휴면기가 되면 온도를 조금 더 낮춰서 0~10도 정도로 유지를 해주면 가장 좋습니다.
식물을 기르는데 0~10도면 너무 낮은 온도가 아닌가 고민이 되시는 분들도 있으실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수국은 휴면기에 충분히 낮은 온도에 노출이 되어야 이듬해에 다시 건강하게 꽃을 잘 피울 수 있습니다. 다만, 너무 추워서 꽃눈이 아예 얼어버리면 꽃이 피지 않는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0~10도로 유지는 해주되 영하로는 기온이 내려가지 않도록 신경을 써주셔야 합니다.
아래는 식물에게 햇빛을 쬐어주고 위치를 잡아줄 때 알고 있으면 좋은 기본 배경 지식에 대해 정리를 해두었습니다. 식물은 각자의 특성에 따라 적정한 위치가 모두 다른데 이를 얼마나 잘 알고 적절한 위치에 배치하는지에 따라 내 식물이 잘 자랄 수도 있고, 혹은 전혀 못 자라는 상황도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이에 대해 꼭 미리 잘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되겠죠?
수국 물주기
수국은 그 이름에 걸맞게 물을 굉장히 좋아하는 식물입니다. 그럼에도 모든 식물이 다 그러하듯이 수국 역시 적정한 수준을 벗어나 너무 물을 많이 주게 되거나, 혹은 반대로 물을 너무 주지 않으면 식물의 뿌리가 썩어버리거나 말라서 죽는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수준을 잘 유지해서 물을 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국에게 물을 줄 때는 가급적 오전 시간에 주는 것을 권장합니다. 특히 한여름 뜨거운 오후 시간에 물을 주게 되면 의도와는 다르게 잎이 타들어가는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너무 늦은 시간도 피하면 좋은데요. 밤에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수국에게도 휴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밤 시간에 물을 주는 것은 지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국은 많은 수분을 필요로 하는 식물인 만큼, 한 번 흡수한 물을 증발시키는 속도도 무척 빠른 편입니다. 수국은 그래서 식물계의 하마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는데요. 특히 수국의 꽃이 피는 시점이 다가올수록 물을 더 자주 주셔야 건강한 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때는 잎이 살짝 처지는 것 같거나, 화분의 겉흙이 살짝 마른 느낌이 든다면 물을 충분히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을 줄 때는 화분 밑으로 물이 흘러나올 정도로 주면 됩니다. 그렇다고 한 번에 다 부어버리면 흙이 물을 흡수하지 못하고 화분 밖으로 물이 넘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3~4번에 걸쳐 적당히 나눠 주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물은 받은 뒤 하루 정도 지난 수돗물을 그대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수국에 물을 줄 때는 계절별로 적정한 시점, 빈도에 약간씩 차이가 있습니다. 계절별 물주기 시점 · 빈도는 아래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여름: 매일
- 늦봄, 초가을: 2~3일에 1번
- 초봄, 늦가을: 5~6일에 1번
- 겨울: 3주에 1번
아래 글에서는 식물을 기를 때 가장 중요한 물주기 방법에 대해 자세히 정리를 해두었습니다. '물을 주는 것이 뭐가 그렇게 어렵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물주기를 얼마나 잘하느냐에 따라 내 소중한 식물이 잘 클 수도 있고 혹은 어느 날 갑자기 죽어버리는 일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꼭 물주기 방법을 잘 숙지하고 계시면 좋겠죠?
수국 가지치기
수국을 기르다 보면 자연스럽게 한 번 이상은 가지치기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국은 가지치기를 잘해주면 예쁜 수형을 잘 유지하면서 아름다운 꽃을 감상할 수 있게 해주는 그런 식물인데요.
수국 가지치기를 할 때는 유의해야 하는 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먼저 상대적으로 오래된 가지에 이미 꽃이 피어 있거나, 곧 꽃이 필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수국 가지치기는 가급적 수국 꽃이 모두 피어난 후 꽃잎이 바래기 시작할 때 하는 것이 좋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해야 이듬해 꽃눈을 만들어 내기 전에 관목을 다듬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 시기를 놓친 경우라면 다음 해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수국 가지치기 방법은 어떻게 될까요?
- 1단계: 꽃 개화 여부 확인
- 2단계: 꽃이 진 후 가지치기 시작
- 3단계: 오래된 꽃 제거
- 4단계: 오래된 줄기부터 제거
수국 가치치기를 할 때는 꽃이 지기 시작하면 오래된 꽃을 먼저 잘라내면 됩니다. 이때 하나 참고하면 좋은 점이 있는데, 바로 가장 오래된 줄기부터 잘라내는 것이 좋다는 점입니다. 오래된 줄기를 잘라낼 때에는 최대 3분의 1 정도까지 잘라내면 좋습니다. 이렇게 오래된 줄기를 잘라내게 되면 잘라낸 곳에서 새로운 줄기가 더 풍부하게 자라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아래에는 가지치기 방법과 더불어 가지치기를 하기에 때 적당한 시기, 횟수 그리고 주의 사항 등에 대해 정리를 해두었습니다. 가지치기를 하기 전에 미리 아래 내용을 확인하고 진행하면 좀 더 안전하고 마음에 드는 가지치기를 할 수 있겠죠?
수국 삽목 하는 방법 | 수국 삽목시기
수국은 주로 꺾꽂이, 즉 삽목을 통해서 번식을 시킵니다. 수국은 옮겨심기를 해도 잘 잘 자라는 편으로 삽목을 통한 번식이 상대적으로 쉬운 축에 속하는 식물입니다. 다만 수국의 특성상 비옥한 땅을 조성해 주고 너무 춥지 않게 잘 관리를 해줘야 성공적인 번식이 가능합니다.
수국 삽목시기는 봄부터 가을까지 언제든지 가능합니다. 다만, 가지치기를 하는 경우와 마찬가지로 가능하면 장마철이나 꽃이 지고 난 뒤 수국 삽목시기를 잡는 것을 권장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수국 삽목시기는 늦어도 8월까지는 끝을 내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서리가 내리기 전인 9~10월까지 삽목한 가지가 열심히 새 잎을 내고 성장하여 분화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수국 삽목 하는 방법: 삽수 준비
그렇다면 수국 삽목 하는 방법은 어떻게 될까요? 수국의 삽수를 준비할 때는 아래 순서를 따라 진행을 하면 됩니다. 만약 이미 꽃이 핀 경우라면 큰 꽃볼만 먼저 잘라주도록 합니다. 잘라내어 정리가 된 삽수들은 옮겨심기 전에 30분 ~ 1시간 정도 물에 담가주도록 합니다.
[수국 삽목 하는 방법: 6단계]
- 1단계: 꽃이 핀 경우 큰 꽃볼 우선 정리
- 2단계: 잎, 줄기 사이 꽃눈이 보이는 부분을 포함한 2마디 정도를 살려줌
- 3단계: 아랫잎을 손으로 잘라내고 윗잎만 남기기
- 4단계: 증산 작용 방지 위해 잎의 2/3는 가위로 자르기
- 5단계: 정리한 삽수들을 물에 30분 ~ 1시간 담그기
수국 삽목 하는 방법: 작업 순서
수국 삽목 하는 방법에 따른 작업 순서는 크게 아래와 같습니다.
[수국 삽목 하는 방법: 작업 순서]
- 1단계: 화분 준비하기 (가급적 낮은 화분 권장)
- 2단계: 준비한 흙 깔기 (배수층 불필요)
- 3단계: 마사토 깔기 (흙을 덮을 정도)
- 4단계: 흙에 구멍내고 잎을 넣어주기
수국 삽목 하는 방법에 따라 삽목을 마무리하고 나면 화분 아래로 물이 빠질 때까지 물을 흠뻑 주도록 합니다. 삽목을 마친 뒤에는 그늘로 화분을 옮겨 줍니다. 2~3주 정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조금씩 뿌리가 나오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삽목은 가장 많이 애용되는 식물 번식 방법 중 하나이기는 하지만, 그만큼 어느 정도는 배경 지식이 있고 익숙해야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는 번식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래에는 삽목을 해보고 싶으신 분들을 위한 식물 삽목 방법과 함께 삽목을 하기 전에 꼭 미리 알고 있어야 하는 필수 지식들에 대해 정리를 해두었습니다. 성공적인 삽목을 원하신다면 이를 꼭 미리 함께 확인해 두면 좋겠죠?
수국 개화시기
그렇다면 수국을 기르시는 분들에게 가장 중요한, 수국 개화 시기는 언제일까요? 수국 개화시기는 초여름 6월 무렵으로 이 시기가 되면 가지 끝에서 둥근 모양의 꽃차례를 이루며 서서히 꽃이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꽃피는 시기가 초여름의 장마철과 겹치는데 그 이유는 수국이 물을 좋아하는 식물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꽃이 피고 자라나는데 있어 많은 물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를 충족하기 위해 장마철에 꽃이 핀다는 것입니다.
토종은 아니지만 일본에서 원예종으로 개발된 나무수국은 7~8월에 꽃이 피기도 합니다. 이렇듯 수국의 품종에 따라 개화 시기에는 일부 차이가 있을 수도 있으니 이 부분도 함께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수국 삽목시기 외 참고 자료
아래에는 식물을 키울 때 꼭 알고 있어야 하는 필수 지식 TOP 10을 정리해 두었습니다. 햇빛, 습도, 비료, 분갈이, 물주기, 가지치기, 삽목, 수경재배, 필수 아이템 등 꼭 필요한 정보들이니 소중한 내 식물을 잘 오래도록 잘 기르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내용도 꼭 함께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수국 삽목시기 마무리
이번 글에서는 수국 키우기, 수국 삽목시기 관련 정보에 대해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수국 삽목시기와 더불어 수국 삽목 하는 방법, 물주기, 가지치기, 분갈이 등 수국 키우기 방법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말씀드린 내용들 참고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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