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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물꽂이 번식 TIP 6가지 | 몬스테라, 금전수, 고무나무, 수국, 제라늄 등

by Billions: 빌리언즈 2023. 10. 13.

이번 글에서는 물꽂이 번식 팁 6가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몬스테라, 금전수, 고무나무, 수국, 제라늄 등을 기르면서 물꽂이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은 아래 내용을 숙지하고 진행하시면 더욱 좋겠죠?

 

 

 

물꽂이 번식 팁 6가지

 

물꽂이란 물속에서 뿌리가 어느 정도 자라는 것을 기다린 후 흙에 옮겨 심는 영양생식 방식입니다. 물꽂이를 할 때는 줄기의 뿌리가 될 부분을 소독된 도구로 잘라서 물이 담긴 용기에 넣어두면 됩니다.

 

이 방법은 기본적인 흙 속에서 하는 꺾꽂이 방식과 비슷합니다. 다만, 물에 넣어 발근을 시도하는 경우를 '물꽂이'라고 부르며, 흙이나 모래 등에 꺾꽂이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그냥 '꺾꽂이'라고 합니다. 계속해서 물에서만 기르면 수경재배라고 합니다.

 

흙 속에 심는 꺾꽂이는 잎의 수분이 증발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분무해 주는 것과 공중 습도 관리가 중요한데, 이와 달리 물속에서 뿌리가 발달하는 방식인 물꽂이는 이러한 부담이 적으며 가정 내에서 자주 사용되는 삽목 방법입니다.

 

그리고 물꽂이는 뿌리의 발달 상태를 관찰하는 것도 아주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흙 속에 심은 경우 뿌리 상태를 확인하려면 꺼내봐야 하는데 이렇게 할 경우 삽목 성공 확률이 크게 저하될 수 있습니다. 그에 반해 물꽂이의 경우 물이 투명하기 때문에 발근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으며, 잠시 물에서 꺼내어 관찰한 후 다시 물에 넣는 정도로 처리하면 발근에 문제가 없어 발근 여부나 뿌리의 상태를 자세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물꽂이를 할 때는 물을 오래 두면 세균이 번식하여 부패할 수 있으므로 최소 2~3일마다 물을 교체해야 하며 뿌리가 나올 때까지는 줄기 부분이 빛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물꽂이 번식을 할 때 꼭 유념하고 있어야 하는 중요한 팁 6가지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① 삽수 자르는 방법

 

삽수의 길이는 대략 10~15cm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정도 길이는 엄지와 검지 사이의 길이 정도로 이보다 너무 크거나 작으면 성공 확률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삽수를 자를 때에는 뿌리가 발달하는 부분인 마디가 포함되도록 자르는 것이 좋습니다. 마디에서 3cm 정도의 여유를 두고 자르면 좋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삽수를 자를 때에는 줄기를 약간 30도 정도의 각도로 기울여서 잘라주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줄기의 표면적이 넓어져서 물을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으며 세균이 침투하는 가능성도 줄어듭니다.

 

삽수를 자를 때에는 소독한 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위나 칼 중 어느 것을 사용하셔도 상관없지만 절단면이 가장 깔끔하게 잘리는 도구는 면도칼입니다. 사용 전에 소독용 알코올이나 과산화수소로 닦아내시면 더욱 안전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물꽂이 번식 ① 삽수 자르는 방법
① 삽수 자르는 방법
대략 10~15cm 정도
대략 10~15cm 정도

 

② 잎 떼어내기

 

삽수를 물에 꽂을 때에는 아래쪽 잎 중 물에 잠기는 부분을 모두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잎이 물에 잠기면 부패가 촉진되어 물이 부패하여 식물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삽수의 상단에 있는 잎을 2~3장 정도만 남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잎이 있으면 물을 잎에 공급하는 데 뿌리를 발달시키는 데 필요한 에너지가 부족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또 잎이 하나도 없으면 광합성을 수행하지 못하여 발근이 지연될 수 있으므로 적당한 양의 잎을 남겨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큰 잎을 가진 경우에는 잎을 반으로 자르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잎을 통한 에너지 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만약 식물에 꽃이 있는 경우 반드시 제거해야 합니다. 식물이 꽃을 피우는 동안 자신의 에너지를 모두 소모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꽃이 있는 상태에서 삽수를 꽂게 되면 꽃에 필요한 에너지가 고갈되어 뿌리를 발달시킬 힘이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물꽂이 번식 ② 잎 떼어내기
② 잎 떼어내기
잎을 2~3장 정도만 남기기
잎을 2~3장 정도만 남기기

 

③ 물 고르기

 

물꽂이용 용기는 꼭 과산화수소, 알코올, 끓는 물 등의 방법으로 소독한 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물은 실온에서 너무 차가운 것이나 너무 뜨거운 것보다는 적당한 실온의 물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정수기 물보다는 수돗물을 사용하는 것이 더 좋은데요. 수돗물은 미네랄 성분이 보존되면서도 세균이 없어 물꽂이에 적합하기 때문입니다.

 

물을 가능한 자주 교체하여 세균 번식을 예방해주도록 합니다. 물꽂이용 유리병은 입구가 좁고 아랫부분이 넓은 디자인이 가장 적합합니다. 물의 양이 많을수록 세균 번식이 느려지는 장점이 있으며, 물의 증발을 늦춰서 식물의 줄기가 마르는 것을 방지합니다.

 

물꽂이 병은 밝은 곳에 놓지만 직접적인 햇빛이 닿지 않는 곳에 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잎은 부드러운 햇빛을 받도록 하고 동시에 뿌리는 어둡게 유지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방법입니다. 커피캔이나 어두운 색상의 병을 사용하면 뿌리로 향하는 햇빛을 차단하여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물꽂이 번식 ③ 물 고르기
③ 물 고르기
직접적인 햇빛이 닿지 않는 곳
직접적인 햇빛이 닿지 않는 곳

 

④ 화분 옮기는 시점

 

물꽂이를 사용하여 뿌리가 형성되는 시간은 매우 다양합니다. 뿌리가 2~3일 만에 발달하는 경우부터 시작하여 3~4주 혹은 1달 이상이 소요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뿌리가 발달한 후에는 그 길이가 약 3~4cm 정도 되었을 때 흙으로 이식하는 것이 좋습니다. 뿌리가 지나치게 오랫동안 물에 적응해 버린 상태에서 이식하면 흙에 심을 때 적응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뿌리가 지나치게 길어지기 전에 흙에 이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물꽂이 번식 ④ 화분 옮기는 시점
④ 화분 옮기는 시점
길이가 약 3~4cm 정도 되었을 때
길이가 약 3~4cm 정도 되었을 때

 

⑤ 발근제 필요성

 

물꽂이 시 발근제를 꼭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발근제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삽수 절단면의 청결과 물 교체를 자주 해주는 것이 더 중요한데요. 그럼에도 루팅파우더와 같은 제품을 사용하면 줄기를 소독하고 발근을 촉진시키는 동시에 호르몬 변화를 유도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메네델과 같은 식물 활력제를 사용하면 삽수 절단면을 보호하고 신속한 뿌리 발달을 도와줘 삽수가 원활하게 잘 자랄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물꽂이 시에 이런 활력제를 적극 활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분말형 발근제나 액체형 발근제를 사용할 때는 조금씩 적당량을 사용하고 남은 제품은 버려야 합니다. 발근제를 삽수에 너무 자주 묻혀서 사용하면 세균 번식의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물꽂이 번식 ⑤ 발근제 필요성
⑤ 발근제 필요성
분말형 발근제, 액체형 발근제
분말형 발근제, 액체형 발근제

 

⑥ 물꽂이 적정 식물

 

그렇다면 물꽂이를 하기에 적합한 식물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물꽂이를 시도해볼만한 식물에는 아래와 같은 식물들이 있습니다.

 

  • 개운죽
  • 행운목
  • 아이비
  • 트리안
  • 양파
  • 고구마
  • 민트
  • 무순
  • 무화과 또는 무화과류에 속하는 고무나무
  • 물가에 서식하는 버드나무류
  • 스킨답서스
  • 스파티필룸
  • 싱고니움
  • 히아신스
  • 산세베리아
  • 드라세나 마지나타
  • 장미허브
  • 커피나무
  • 로즈마리
  • 자미오쿨카스 (돈나무)

 

물꽂이에 적합한 식물들로는 필로덴드론이나 스킨답서스와 같이 각 마디마다 기근이 있는 식물들이나 목질화되지 않은 줄기를 가진 식물들이 있습니다. 허브류로는 민트, 로즈마리, 바질과 같은 식물들이 있습니다. 또한 달개비, 콜레우스, 필로덴드론, 싱고니움, 아글라오네마와 같은 종들 역시 물꽂이를 통해 번식하기 쉬운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율마나 블루아이스 같은 목질화된 침엽수들은 물꽂이가 어려울 경우가 많아 대부분 삽목을 통한 번식이 더 적합합니다. 따라서 물꽂이를 시도하고자 할 때에는 먼저 해당 식물이 적합한 종인지 먼저 조사해 보고 도전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필요로 하는 수분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선인장과 같은 다육식물들은 과습 되기 쉽다는 특징으로 인해 물꽂이를 하면 일반적인 꺾꽂이 방식보다는 성공률이 낮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산세베리아류와 같은 일부 다육식물은 물꽂이를 해도 높은 성공 확률을 보이며 이렇게 같은 다육식물이라도 품종에 따라 성공률은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물꽂이 번식 팁 외 참고 자료

 

아래는 식물에게 햇빛을 쬐어주고 위치를 잡아줄 때 알고 있으면 좋은 기본 배경 지식에 대해 정리를 해두었습니다. 식물은 각자의 특성에 따라 적정한 위치가 모두 다른데 이를 얼마나 잘 알고 적절한 위치에 배치하는지에 따라 내 식물이 잘 자랄 수도 있고, 혹은 전혀 못 자라는 상황도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이에 대해 꼭 미리 잘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되겠죠?

 

[식물 햇빛 필수 지식 2가지]

 

아래에는 가지치기 방법과 더불어 가지치기를 하기에 때 적당한 시기, 횟수 그리고 주의 사항 등에 대해 정리를 해두었습니다. 가지치기를 하기 전에 미리 아래 내용을 확인하고 진행하면 좀 더 안전하고 마음에 드는 가지치기를 할 수 있겠죠?

 

[가지치기 방법 · 주의 사항]

 

삽목은 가장 많이 애용되는 식물 번식 방법 중 하나이기는 하지만, 그만큼 어느 정도는 배경 지식이 있고 익숙해야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는 번식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래에는 삽목을 해보고 싶으신 분들을 위한 식물 삽목 방법과 함께 삽목을 하기 전에 꼭 미리 알고 있어야 하는 필수 지식들에 대해 정리를 해두었습니다. 성공적인 삽목을 원하신다면 이를 꼭 미리 함께 확인해 두면 좋겠죠?

 

[삽목 방법 · 필수 지식 6가지]

 

 

 

물꽂이 번식 팁 마무리

 

이번 글에서는 물꽂이 번식 팁 6가지에 대해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몬스테라, 금전수, 고무나무, 수국, 제라늄 등을 기르면서 물꽂이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은 말씀드린 내용들 참고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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