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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신용 점수제 완벽 정리 (신용 등급 변경, 신용 점수 확인 방법, 신용 카드 발급 기준, 신용 점수 올리는 방법 등)

by Billions: 빌리언즈 2022. 8. 17.

이번 글에서는 2021년부터 변경된 신용 등급 체계인 신용 점수 제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용 점수제 도입에 따라 본인의 신용 점수를 어떻게 확인할 수 있고, 신용 점수 향상은 어떻게 가능한지 궁금하신 분들도 많이 계실 것 같아 그에 대해서도 함께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신용 점수, 신용 등급이란?

 

특히 신용 등급 또는 신용 점수는 금융 거래 시 가장 기반이 되는 신용 평가 항목이기 때문에 그 중요도가 몹시 높습니다. 신용도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채무 상환 능력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금융 거래에 대한 안전성이 높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기존에는 신용 등급이라고 하여 개인의 신용 등급을 1등급부터 10등급으로 구분하여 관리했는데, 등급이 10단계 밖에 되지 않아 정확한 개인별 신용 평가가 어렵고 3등급 미만인 경우 갑자기 시중 은행 대출이 불가능해지거나 금리가 급상승하는 등 그 편차가 너무 커지는 부작용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부작용을 줄이고 보다 정교한 신용 평가, 합리적인 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신용 점수제가 도입되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신용 점수제 개요

 

신용 점수제란 기존에 개인 신용에 대해 등급을 매겨서 평가를 했던 것을 전면 수정, 신용 평점만을 산정한 후 그에 따른 개인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개편된 제도입니다.

 

2021년 1월 1일부터 시행이 되었고, CB사라고 불리는 개인신용평가회사에서는 개인 신용 평가 시 기존 10단계의 등급 평가 없이 오로지 개인별 평점 또는 개인별 점수만을 산정하여 금용 소비자나 금용 회사에 제공하도록 되었습니다.

 

 

따라서 기존의 신용 등급 단계로는 본인이 이용할 수 없었던 금융 서비스일지라도, 신용 점수제를 통해서는 이용이 가능한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신용 점수제는 신용 등급제보다 신용도 평가가 더 정확하고 쉽게 파악이 가능하며, 점수가 언제든 오르고 내릴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 입장에서는 점수를 상시 확인하며 이를 관리하기 더 용이해졌기 때문에, 본인이 개인 신용 점수를 잘 관리한다면 등급제였을 때보다 더 유리하게 활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신용 점수제 원리

 

그렇다면 신용 점수제의 원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신용 점수제는 낮은 신용 등급 평가를 받았던 분들께는 일괄적인 등급 체계로 인해 본인의 실제 신용도 대비 더 낮은 평가를 받았던 부분들을 해소해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보다 세분화된 개인별 평점을 바탕으로 은행에서는 훨씬 세밀하고 구체적인 심사를 통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신용 점수 제도 전환 전 신용 등급이 7등급, 신용 평점이 622점이었던 사람은 시중 은행을 통한 금융 거래가 불가능했습니다. 본인의 신용 평점과 무관하게 시중 은행은 6등급 이상만 거래를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신용 점수 제도로 전환하기 되면서 신용 등급은 없어지게 되었고, 신용 평점이 622점인 사람은 본인의 신용 평점인 622점만을 가지고 평가를 받게 됩니다. 신용 점수 제도 전환 후에는 각 시중 은행들이 일률적인 등급으로 대출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각 은행별 점수 기준에 맞춰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신용 평점이 622점인 사람도 본인의 신용 평점으로 이용 가능한 은행이 생길 수도 있게 됩니다.

 

 

 

신용 점수 조회, 신용 점수 ↔ 신용 등급 전환

 

그렇다면 기존 신용 등급과 현재 신용 점수가 대략적으로 어떻게 변환될 수 있는지 궁금하신 분들도 계실 겁니다. 본인의 신용 점수만 보고는 이것이 과거 기준으로 어느 정도의 신용 등급인지 알 수가 없기 때문이죠.

 

NICE, KCB는 신용 평가 기관으로, CB사의 새로운 신용 평가 모델에 따라 개인별 신용 점수를 산정해주는 기관입니다. 따라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NICE, KCB를 통해 본인의 신용 점수를 확인하고 관리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NICE, KCB를 직접 활용한 신용 점수 확인이 어려우신 분들은 토스, 카카오뱅크, 뱅크샐러드 등 본인에게 친숙한 서비스를 통해 신용 점수를 확인하시는 것도 가능합니다. 점수 조회는 언제든지 가능하며, 점수 조회가 신용 점수에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얼마든지 부담 없이 조회하셔도 괜찮습니다.

 

분류 등급 점수
신용 카드 발급 기준 6등급 이상 NICE 기준 680점 이상 또는 KCB 기준 576점 이상 (개인 신용 평점 상위 93% 또는 장기 연체 가능성 0.65% 이하)
서민 금융 상품 지원 대상 (햇살론 등) 6등급 이하 NICE 기준 744점 이하 또는 KCB 700점 이하 (개인 신용 평점 하위 20%)
중금리 대출 시 신용 공여 한도 우대 기준 4등급 이하 NICE 기준 859점 이하 또는 KCB 기준 820점 이하 (개인 신용 평점 하위 50%)
구속성 영업 행위 해당 기준 7등급 이하 NICE 기준 724점 이하 또는 KCB 기준 655점 이하 (개인 신용 평점 하위 10%)

 

본인의 신용 점수를 확인하셨다면 이것이 과거의 등급 단계에서 어떻게 점수로 변경 적용되는지 예시를 통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예를 들어 신용 카드 발급의 경우 과거 6등급 이상만 가능했다면, 2021년 신용 점수제 도입 이후에는 NICE 680점 이상, KCB 576점 이상부터 신용 카드 발급이 가능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 정도의 신용 점수면 과거 기준 이 정도의 신용 등급에 해당한다는 걸 아실 수 있으실 겁니다.

 

 

 

신용도 올리는 방법

 

이렇게 변경된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본인의 신용도나 신용 점수를 올리기도 훨씬 수월합니다. 아래에 본인의 신용 점수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드리니 신용 관리를 원하시는 분들은 꼼꼼이 읽어보시고 꼭 실천에 옮겨 보시길 바랍니다.

 

 

신용도 올리는 방법 1: 소소한 연체라도 절대 연체는 하지 않는다

 

신용도가 낮아지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연체입니다. 빌린 돈을 갚지 않는 사람은 그만큼 신뢰도나 신용도가 낮은 것이기 때문에, 연체 기록이 남게 되면 이후 돈을 빌리거나 대출을 받을 때 그만큼 페널티를 받게 됩니다.

 

모든 연체는 연체 정보가 자동으로 기록되고 이러한 연체 기록들은 상환 이력보다 더 비중 있게 평가 됩니다. 따라서 작은 금액이라고 하더라도 절대 연체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용도 올리는 방법 2: 주 거래 은행을 만들어 거래 실적을 쌓는다

 

주 거래 은행은 본인이 가장 자주 이용하는 은행을 의미합니다. 주 거래 은행을 만들어서 해당 은행에 집중적으로 거래 실적을 쌓아 두는 것이 왜 중요할까요? 이는 위에 언급 드린 바와 같이 본인이 얼마나 금융 거래에 대한 신뢰도를 가지고 있는지와 관련이 있습니다.

 

신용 점수 평가 시에는 해당 개인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고정된 금융 패턴을 보이는지를 측정합니다. 은행을 자주 바꾸고, 기록이 분산되어 있는 사람은 당연히 그 신뢰도가 낮을 수 밖에 없겠죠. 따라서 가급적 주 거래 은행을 지정하고, 해당 은행에 착실하게 금융 거래 기록을 쌓으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신용도 올리는 방법 3: 주기적인 결제 대금은 자동 이체를 이용한다.

 

이것은 1번과 연결되는 내용인데 어차피 주기적으로 결제하거나 입금을 해야 하는 건이라면, 가급적 자동 이체를 통해 연체를 막고 거래 실적을 안정적으로 쌓은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공과금의 경우 공과금 납입 기록이나 연체 여부 역시 신용도를 평가하는 지표로 쓰이는데, 어차피 지불할 공과금이라면 굳이 자동 이체를 하지 않아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자동 이체를 해둔다는 것은 연체를 막을 뿐만 아니라 그만큼 안정적으로 지급할 능력이 있다는 것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자연스레 해당 개인에 대한 신뢰도가 올라가게 되는 것이죠.

 

공과금과 같은 '비금융 정보'를 통한 점수 올리기를 위해서는 핀테크 앱을 이용한 방법도 있습니다. 핀테크 앱에서 통신비 성실 납부 내역, 국민연금 납부 내역, 건강보험 납부 내역 등의 비금융 정보를 제출하면 실시간 신용 점수에 반영이 됩니다.

 

참고로 이를 위해서는 공인인증서 인증이 필요합니다. 공인인증서를 통해 각종 비금융 정보 내역을 자동으로 산출하고 제출하는데, 공인인증서 발급이나 갱신 또는 내보내기가 필요하신 분들은 아래 글을 참고해서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공동인증서 발급, 갱신, 내보내기 쉽게 정리

안녕하세요, 오늘은 금융 생활에 있어 가장 필수적인 공동인증서의 발급, 갱신, 내보내기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은행이나 증권사 등 금융 앱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공동인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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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도 올리는 방법 4: 카드는 한도의 30-35%만 사용한다

 

신용 카드의 경우, 연체 없이 꾸준히 한도의 30-35% 정도를 사용하는 패턴을 보이면 신용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만약 신용 카드가 없는 경우, 체크 카드를 월 30만 원 이상씩 꾸준히 사용하신다면 이 역시 신용 점수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마무리

 

여기까지 2021년부터 변화된 신용 점수제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신용 등급 변경으로 인한 효과, 신용 점수 확인 방법, 신용 카드 발급 기준, 신용 점수 올리는 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 드렸으니 꼭 잘 확인하시고 본인의 신용 등급을 잘 관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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