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생활비 절약과 관련된 꿀팁들을 종합적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교통비, 주거비, 교육비 등 생활 속에서 들어가는 여러 비용이 있는데 이를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지 알아보고 가족 구성원 숫자에 맞춰 2인 가족, 3인 가족, 4인 가족이 각각 어느 정도 생활비를 지출하는 것이 적정한지도 함께 보겠습니다.
가구원수별 평균 소비 지출 금액
특히 최근에 물가가 많이 상승하면서 우리 가족이 일반적인 평균에 비해 적절한 생활비를 쓰고 있는 것인지, 절약을 한다면 어디서 어떤 식으로 절약하면 좋을지 고민 중이신 가정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생활 물가 인상으로 인해 결혼이나 출산을 미루시는 분들도 많고, 과거보다 자녀를 2명 이상 낳는 비중도 많이 줄어든 것이 현실이기는 합니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가구원수별로 우리나라 국민들이 평균적으로 어느 정도 금액을 소비 또는 지출하는지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4인 기준으로 보면 한 가구당 평균적으로 1달에 372만 원 정도 소비를 한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최근에 물가가 빠르게 늘어나는 만큼 그 상승 속도를 반영하면 약 4인 가구 기준 평균 380만 원에서 420만 원 정도 지출하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구원수 | 1달 평균 소비 지출 금액 |
1인 가구 | 1,426천 원 (143만 원) |
2인 가구 | 2,074천 원 (207만 원) |
3인 가구 | 2,981천 원 (298만 원) |
4인 가구 | 3,718천 원 (372만 원) |
5인 가구 | 4,074천 원 (407만 원) |
또한 4인 가구라고 해도 가구 구성원들의 나이나 교육 단계에 따라 소비 지출 금액은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는 한노총 통계치를 참고하시면 되는데 예를 들어 4인 가구 기준 자녀가 초등학생인 경우 1달 생활비가 579만 원, 중고등학생인 경우 1달 생활비가 684만 원, 대학생인 경우는 706만 원까지도 올라갈 수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중고등학교, 대학교에 자녀가 진학하게 되면 대학 등록금, 생활금 등이 기존보다 많이 지출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최근 우리나라도 소득 수준이 많이 향상 되면서 억대 연봉 이상 근로자도 많아졌지만, 일정 수준 이상 연봉이 올라가면 소득세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기 때문에 실제 실수령액은 크게 증가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내 집 마련을 하고 자녀 교육비, 결혼 자금까지 마련을 하려면 상당히 많은 돈이 필요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녀가 있는 3인 가구, 4인 가구 이상은 이렇게 양육비 뿐만 아니라 교육비 지출 부담도 있는 상태에서, 본인 가구의 소득 수준 안에서 최대한 안정적으로 본인의 노후 준비와 자녀의 독립 지원까지 해야 하는 상황인데요. 따라서 생활비를 잘 컨트롤하고 관리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적절한 생활비 관리를 통해 매월 일정 수준 이상 자산을 쌓을 수 있어야 이를 통해 내 집 마련, 노후 준비 등이 가능하며 필요한 경우 투자를 통해 자산을 증식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과연 우리 가족의 생활비를 잘 관리할 수 있는 것일까요?
가계 소비 지출, 생활비 절약 방법
생활비를 절약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어디에 얼마나 돈을 많이 쓰고 있는지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가구마다 소득 수준도 다르고 지출 패턴도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전국 가구 평균으로 본다면 아래 항목 순으로 지출 순이 크다고 합니다. 본인의 지출 습관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한 번 비교해가면서 보시길 바랍니다.
- 1위: 식비, 식대
- 2위: 교통비
- 3위: 주거비
- 4위: 교육비
- 5위: 취미
- 6위: 건강
- 7위: 통신비
- 8위: 의복
그렇다면 우리가 어디서 먼저 생활비를 아껴야 하는지도 판단해볼 수 있습니다. 적지만 불필요한 지출 항목을 줄이거나 제거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반대로 꼭 필요하지만 지출 규모가 큰 항목을 효율적으로 줄이면 그 효과가 더 큰 경우도 있을 수 있는데요.
오늘은 특히 후자, 즉 꼭 필요하지만 지출 규모가 큰 항목들을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지출 규모가 가장 큰 4개의 항목을 보면 1위 식비, 2위 교통비, 3위 주거비, 4위 교육비입니다. 특히 오늘은 2위 교통비, 3위 주거비, 4위 교육비에 대해 이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보도록 하겠습니다.
생활비 절약 꿀팁: 교통비 절약 방법
생활비 지출 항목 중 두 번째로 지출이 큰 항목이 바로 교통비입니다. 교통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보통 자동차 보유와 이에 따른 유지 보수 비용입니다. 따라서 본인의 자산이나 소득 대비 적정한 수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인지를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대중 교통 이용 비중을 늘리거나 택시를 줄이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 외에 여러 가지 교통비를 줄일 수 있는 팁들을 살펴 보겠습니다.
자산 소득 대비 보유 차량 금액 점검
본인에게 맞는 차는 어떤 차일까요? 순자산 기준으로 2-3% 혹은 연 소득 기준으로 차량 구매 및 유지 보수에 지출되는 비용이 20-30% 정도인 적당한 차량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만약 본인이 정말 더 타이트하게 기준을 잡는다고 하면 순자산 기준 1% 혹은 연 소득 기준으로 차량 구매 및 유지 보수에 지출되는 비용이 10% 정도가 좋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출퇴근 시 대중 교통 이용
출퇴근 시 자차로 다니는 것보다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당연히 훨씬 저렴합니다. 특히 요즘처럼 물가, 유가가 높을 때는 자동차 출퇴근으로 인한 기름값 부담이 상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최대한 대중 교통을 이용하고, 출퇴근 시간을 운전 대신 자기 계발 시간으로 쓸 수 있다면 2배로 이득일 수도 있습니다.
택시 줄이기
최근에 택시 비용이 많이 늘어나면서 택시를 탔다 하면 1만 원 이상 지출이 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택시를 타는 것이 많은 상황에서 여러모로 편하긴 하지만 그만큼 비용 부담이 높은 것이 택시입니다. 또한 차가 조금이라도 막히면 대중 교통보다 더 빠르다고 보기도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택시를 통해 이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예를 들어 2배 이상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가급적 대중 교통을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자동차 기계 세차, 셀프 청소
자동차 청소를 할 때 가급적 외부는 기계 세차, 내부는 셀프 청소를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외부 기계 세차의 경우 주유할 때 무료 또는 2-3천 원이면 기계 세차를 할 수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내부 세차의 경우 전문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는 경우 상당한 규모의 금액을 지불해야 하는데 본인이 직접 빠르고 저렴하게 청소하시는 것이 유리합니다. 가급적이면 애초에 차를 가능한 청결하게 유지해서 청소를 자주 하지 않아도 되게 잘 유지하는 것도 돈과 시간을 모두 절약하는 방법입니다.
자동차 정비 시 공임나라 활용
자동차 정비와 소모품 교체가 필요한 경우, 카센터를 가는 것보다 인터넷에서 소모품을 구매한 뒤 공임나라에 가면 해당 정비 항목 표준 공임만 받고 정비를 해줍니다. 각종 오일, 배터리, 연료 필터, 발전기, 라이닝, 타이밍 벨트 등등 소모품 교체 시 활용하시면 큰 금액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차 정비까지 직접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이에는 전문 지식이 필요한 경우가 많으니 인터넷으로 최대한 저렴하게 품목을 구매한 뒤 공임나라를 활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순정 중고품 활용
자동차 부품 교체 시 새 부품을 구매하는 것도 좋지만, 자동차 연식이 오래된 경우 굳이 새 부품으로 교체하는 것은 효율적이지 못한 방법인 경우도 많습니다. 이럴 때는 인터넷을 통해 순정 중고 부품 구매가 가능한 경우가 많으니 이를 통해 부품 교체를 진행하면 부품 비용을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습니다.
생활비 절약 꿀팁: 주거비 절약 방법
전체 가구 기준으로 주거비가 교통비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 집 마련 혹은 전세나 월세 비용을 생각하면 체감 상 주거비가 차지하는 부담이 어떻게 보면 식비나 교통비보다도 크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월 소득이 빠듯할수록 월 생활비에서 주거비에 지출되는 돈이 많아지는데, 따라서 이 주거비를 어떻게 관리하는지에 따라 본인의 재테크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게 됩니다.
신축 아파트 전세 피하기
젊은 세대나 신혼 부부의 경우 자가 주택은 없지만 삶의 만족도를 위해 신축 아파트에 전세로 들어가시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하지만 주거 전략 중 가장 좋지 않은 것이 바로 신축 아파트를 전세로 사는 것인데요. 신축 아파트 전세는 신축이기 때문에 그만큼 전세 보증금이 높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대출이나 비용을 조금 더 보태서 구축 아파트를 매매한 뒤 인테리어를 손을 보는 것이 자산 증식 또는 재테크 차원에서 훨씬 유리한 전략입니다.
내 집 마련 최우선
위에 말씀 드린 것에서 연장되는 이야기입니다. 신혼 부부나 젊은 세대일수록 보기에 그럴 듯한 것에 집착하기보다는, 실제로 본인에게 의미가 있는 자산을 하루라도 빨리 쌓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내 집 마련을 하기 위한 자금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라면 적절한 집을 매입한 뒤 전세를 주면 실제 아파트 매매가 대비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해당 아파트를 미리 내 집으로 확보해두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내 집을 미리 매수를 해둔 뒤 본인은 조금 아쉽더라도 주거 비용이 더 저렴한 전세나 월세 집에 살면서 주거 비용을 절약하고 자산을 쌓아 나가다 보면 언젠가 본인이 그 집으로 이사를 갈 수 있게 되는 날이 옵니다. 이렇게 단계를 밟아나가시는 것이, 돈을 모아서 나중에 아파트가 더 비싸게 된 시점에 이를 매수하는 것보다 더 현명하고 저렴하게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내 집 전세비를 현명하게 활용
마찬가지로 미리 내 집을 이렇게 마련해두면, 여기서 받은 전세비를 여러모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본인의 집이 신축 또는 준신축인 경우 본인의 집을 전세를 내어주고, 본인은 좀 더 주거비가 저렴한 곳이 거주하시는 것이 재테크적인 측면에서 좋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예를 들어 본인이 5억 정도 규모의 새 아파트를 매수했고, 3-4억 원 정도로 전세를 놓게 된다면 1-2억이면 5억 짜리 아파트를 매수하는 것이 가능한 겁니다. 또한 받은 전세금 중 일부가 운용 가능한 자금으로 남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이 자금을 통해 추가적인 투자를 하거나 하는 식으로 재산을 계속 불려 나가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생활비 절약 꿀팁: 교육비 절약 방법
자녀가 있는 가정, 특히 중고등학생이나 대학생이 있는 가정이라면 교육비가 식대나 주거비보다 더 많이 지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활비 절약의 하이라이트는 어쩌면 이 교육비에 있을 수 있습니다. 교육비를 얼마나 잘 관리하느냐에 따라 특히 본인의 노후가 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녀 1명 당 고등학교, 대학교를 졸업시키는 데까지 들어가는 교육비가 만만치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교육열이 강해 사교육비 지출이 많은 만큼 교육비를 어떻게 관리하는지에 따라 많은 것들이 바뀌게 됩니다. 다만 요즘은 예전과는 다르게 좋은 대학교를 나온다고 하여 반드시 사회적이나 경제적인 성공을 보장 받는 것이 아니게 되었고, 반대로 좋은 대학교를 나오지 못한다고 해서 반드시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성공을 하지 못하는 것이 아닌 사회가 되었기 때문에 이러한 사회 변화를 잘 감지해가시면서 적정한 수준의 합리적이고 현명한 교육을 자녀에게 제공하는 것이 더 중요한 시점이 되었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영어 유치원 진학 여부
자녀 교육비 중 가장 먼저 고민하게 되는 것이 바로 영어 유치원입니다. 영어 유치원을 보내는 것이 더 좋은지, 아닌지는 사실 논쟁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영어 유치원을 가는 것이 가지 않는 것보다 특히 영어적인 측면에서는 더 유리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대부분의 영어 유치원 시설들이 일반적인 보육 시설보다는 좋기 때문에 많은 부모님들이 이를 놓고 고민하게 됩니다.
다만 영어 유치원의 경우 지방 기준 최저 월 150만 원, 서울이나 수도권은 최저 200만 원부터 300만 원 이상의 비용이 매월 들다 보니 이에 대한 부담이 상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대기업 대리나 차장 월급이 어느 정도 되는지를 생각해보면 영어 유치원을 보내게 되면 이것이 생활비에서 엄청나게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되는 것이죠.
4-5살 때부터 벌써 이렇게 학원비를 지출하면 나중에는 도대체 어떻게 되는 건가 싶기도 합니다. 따라서 본인이 꼭 영어 유치원을 보내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고 하면, 재무적으로 봤을 때 영어 유치원을 보내는 것은 생활비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니 꼭 심사숙고하시길 바랍니다.
학원비 지출 최소화
영어 유치원 외 학원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자녀 사교육에 민감한 분들일수록 여러 학원을 보내는 경우가 많은데 권장 드리는 것은 가급적 꼭 필요한 학원만 선별적으로 가는 것입니다. 자녀가 나이가 아직 어린데 고액 과외, 3개 이상의 학원을 가는 것은 합리적이기도 어렵고 자녀 역시 이를 다 감당하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특히 서울의 경우 자녀가 고등학생쯤 되면 경우에 따라 월 100-150만 원을 학원비로 지출하는 경우가 불가피하게 생길 수 있지만, 그 이전까지는 가급적 자녀의 소화 범위를 넘어 무리하게 많은 학원을 보내는 것은 자녀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생활비 절약 측면에서도 가급적 지양하시기를 권장드립니다.
학원 가성비 고려
학원은 강사와 브랜드에 따라 비용 차이가 많이 나는데, 꼭 유명한 강사라고 해서 비용 대비 효과가 그만큼 더 뛰어난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특히 학원가에 막 학원을 차린 경우 학원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 실력도 좋고, 자녀들도 더 잘 케어해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곳들을 활용하면 같은 효과를 얻으면서도 교육비를 상당히 많이 절감할 수 있게 됩니다.
해외 유학 여부
자산이 아주 넉넉한 경우라면 해외 유학을 보내는 것이 도움이 되겠지만, 일반적인 경우라면 본인 수준에 맞지 않는 해외 유학은 가급적 지양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해외 유학은 그 비용이 정말 상당히 많이 들기 때문에 대기업 임원 연봉으로도 정상적인 지원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이나 영국 소재 사립 대학에 보내는 경우에는 말 그대로 1억 원 이상의 비용이 들기 때문이지요.
마무리
여기까지 생활비 절약과 관련된 꿀팁들을 자세히 정리해보았습니다. 말씀 드린 것처림 본인 가구원수에 맞춰서 본인이 2인 가족, 3인 가족, 4인 가족인지 등에 맞춰 적정한 예산을 설정하고 교통비, 주거비, 교육비 등 비용을 말씀 드린 내용들을 참고하셔서 최대한 잘 관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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