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로또, 연금 복권, 동행 복권, 즉석 복권 등 복권에 당첨되었을 때 당첨금 세금이 얼마나 되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세금을 내는 이유, 구간별 세율, 증여 시 세금 여부 등에 대해 설명 드릴 예정이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복권 당첨금 수령 시 세금
로또, 연금 복권, 동행 복권, 즉석 복권 등 복권은 반복 되는 일상 속에서 소소한 기대와 설렘을 안겨주기도 하는데요. 만약 복권 1등 당첨 금액이 10억 원이라면 당첨자가 10억 원을 고스란히 받는 것은 아니며 당첨 금액에 해당하는만큼에 세금을 낸 후 나머지 금액을 수령하게 됩니다.
로또, 연금 복권, 동행 복권, 즉석 복권 등 복권에 당첨되었을 때 복권 당첨금은 소득세법 제21조 기타소득 제1항에 의거해서 복권, 경품권, 그 밖의 추첨권에 당첨되어 받는 금품인 기타소득으로 분류됩니다. 법률로 정해져 있는 근거 과세의 원칙에 따라 복권 당첨금도 기타소득에 맞는 세금을 내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조세 공평의 원칙 상 복권에는 높은 세율이 적용되게 됩니다.
복권 당첨금 세금에 대해서는 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제공하는 소득세법 항목을 확인하면 그 상세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소득세법 제21조 기타소득에는 앞서 말씀 드린 것과 같이 복권, 경품권, 그 밖의 추첨권에 당첨되어 받는 금품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복권 당첨금 수령 시 세율 (로또, 연금 복권, 동행 복권, 즉석 복권 등)
그렇다면 로또, 연금 복권, 동행 복권, 즉석 복권 등 복권 당첨시 세율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말씀 드린 것처럼 복권 당첨자는 당첨금으로 공시된 금액이 아니라, 복권 당첨금에서 원천징수액을 차감한 나머지 금액을 수령하게 됩니다.
복권 당첨 실수령액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먼저 원천징수 세율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현재 복권 당첨금의 원천징수 세율은 구간별로 상이한데 5만 원 초과 ~ 3억 원 이하에 대해서는 22%, 3억 원 초과 금액에 대해서는 33%가 적용됩니다.
[복권 당첨금 수령 시 세율]
기타소득 금액 | 원천징수 세율 |
5만 원 초과 ~ 3억 원 이하 | 22% (소득세 20% + 주민세 2%) |
3억 원 초과 | 33% (소득세 30% + 주민세 3%) |
만약 10억 원에 당첨되었다면 10억 원의 33%인 3억 3천만 원을 제외한 6억 7천만 원을 수령하게 됩니다.
다만 연금 복권의 경우는 약간 다릅니다. 연금 복권의 1등 당첨자는 총 12억 원의 당첨금을 받는데 매월 1회씩 총 20년 간 지급을 받기 때문에, 33%가 아닌 22%의 세율을 적용 받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연금 복권의 1등 당첨 금액은 월 500만 원 내외이기 때문에, 한 달에 받는 실수령액은 390만 원 정도가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복권 당첨금 증여세
만약 복권에 당첨된 경우 혼자서 당첨금을 모두 소비할 수도 있지만 친분이 두텁거나 고마움이 있는 사람에게 감사의 의미로 당첨금의 일부를 나눠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내 당첨금이니까 내 맘대로 나눠줘도 되겠지?'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복권 당첨금을 지인들에게 나눠줄 때에도 원칙적으로는 일정 세금, 즉 '증여세'를 납부해야 합니다.
상속세와 증여세법에 따르면 배우자인 경우 6억 원, 직계존속은 5천만 원, 직계비속은 3천만 원, 기타 친족은 5백만 원까지 증여 재산에 대한 공제를 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외의 금액에 대해서는 아래와 같이 증여세율이 붙게 됩니다.
[복권 당첨금 증여세]
과세 표준 | 세율 | 누진 공제 |
1억 원 이하 | 10% | - |
1억 원 초과 ~ 5억 원 이하 | 20% | 1천만 원 |
5억 원 초과 ~ 10억 원 이하 | 30% | 6천만 원 |
10억 원 초과 ~ 30억 원 이하 | 40% | 1억 6천만 원 |
30억 원 초과 | 50% | 4억 6천만 원 |
증여세와 관려하여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별도로 정리해두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본인이 나이가 있고 복권 당첨금의 자녀 상속을 고려하시는 경우 상속세에 대한 이해도 필요한데, 이에 대해서는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복권 당첨금 이자 소득세
또한 복권의 당첨되는 경우 금액이 큰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은행에 예금 또는 적금 형태로 복권 당첨금을 예치해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에는 해당 복권 당첨금에 이자가 붙게 되는데, 이자 수익에도 세금이 붙는 점은 미리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복권 당첨금 이자 소득세]
과세 표준 | 세율 |
1천 2백만 원 이하 | 6.6% |
1천 2백만 원 초과 ~ 4천 6백만 원 이하 | 16.5% |
4천 6백만 원 초과 ~ 8천 8백만 원 이하 | 26.4% |
8천 8백만 원 초과 ~ 3억 원 이하 | 38.5% |
3억 원 초과 | 41.8% |
이자 소득 구간별 세율은 위와 같습니다. 복권 당첨금이 10억 원인 경우 금리 2%를 가정하면 1년에 2천만 원의 금액이 이자로 들어오게 되는데 이 경우 1천 2백만 원 이하 금액에 대해서는 6.6%, 1천 2백만 원 이상 금액에 대해서는 16.5%의 세금을 징수하게 됩니다.
이자 소득에 대한 세금을 줄이려면, 가능한 경우 비과세 금융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마무리
여기까지 로또, 연금 복권, 동행 복권, 즉석 복권 등 복권에 당첨되었을 때 당첨금 세금이 얼마나 되는지에 대해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말씀 드린 것처럼 복권 당첨금은 기타 소득으로 분류되어 반드시 세금을 내셔야 하며, 증여 시나 은행 예치 시에도 증여세나 이자 소득세가 발생하는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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