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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식물 키우기 기본 햇빛 쬐는 법 | 동향, 서향, 남향, 반양지, 반음지

by Billions: 빌리언즈 2023. 9. 23.

이번 글에서는 식물 키우기의 기본인 햇빛 쬘 때 꼭 알아야 할 2가지 관련 정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식물을 기를 때 햇빛만큼 중요한 것이 없는데, 그만큼 아래 내용을 잘 숙지하시는 것이 중요하니 꼭 꼼꼼하게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식물 키우기 ① 동향 vs. 서향

 

식물 키우기를 잘 하기 위해서는 햇빛이 필요합니다. 특히 실내에서 식물을 기르는 경우라면 최대한 햇빛이 많이 들어오는 쪽으로 식물을 두시려고 하실텐데요. 만약 집이 남향이라면 해가 떠서 질 때까지 하루 종일 해가 들어올 것이고, 동향이라면 아침에 서향이라면 오후에 집중적으로 햇빛이 들어올 겁니다.

 

그렇다면 식물 키우기를 할 때 햇빛은 동향이 좋을까요, 서향이 좋을까요? 시간별 햇빛이 식물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도 알아보겠습니다.

 

동향 햇빛

 

동쪽의 아침 햇살은 보통 서쪽의 저녁 햇살보다는 덜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동향 햇빛은 서향 햇빛보다 덜 뜨거우며 자외선도 적고 더 부드럽습니다.

 

따라서 보통 실내에서 자라는 열대 식물의 경우에는 아침 동향 햇빛을 쬐는 것이 타거나 시들지 않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또한 동향 햇빛은 식물의 광합성 과정에 도움을 주는 청색 파장이 더 많다고 합니다. 청색광은 식물이 엽록소를 생성하는데 더 유리하며 이를 통해 식물이 녹색을 띠고 더 튼튼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합니다.

 

동향 햇빛이 더 적합한 식물에는 일부 난초, 제비꽃, 양치류처럼 부드럽고 간접적인 빛을 선호하는 식물들이 있습니다.

 

식물 키우기 동향 햇빛
동향 햇빛
청색광 유리
청색광 유리

 

서향 햇빛

 

이와 반대로 오후에 쬐는 서향 햇빛은 오전 햇빛에 비해 더 뜨겁고 강렬합니다. 서향 햇빛은 태양이 가장 강렬할 때 내리 쬐기 때문에 식물을 손상시킬 수 있는 자외선과 열이 더 많이 발생합니다.

 

그렇다고 꼭 모든 식물에게 서향 햇빛이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식물에 따라 강한 햇빛을 좋아하는 일부 식물은 강렬한 오후 햇빛을 더 좋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기에는 허브, 다육이, 선인장 등이 있으며 이러한 식물들은 하루 종일 햇빛을 충분히 받는 것을 선호하며 서향 햇빛을 쬐어도 잘 자랄 수 있습니다.

 

식물 키우기 서향 햇빛
서향 햇빛
허브, 다육이, 선인장 등
허브, 다육이, 선인장 등

 

남향 햇빛

 

그렇다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남향의 경우는 어떨까요? 집이 남향인 경우에는 하루 종일 햇빛이 들어오며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하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특히 여름보다는 태양 고도가 낮은 겨울에 집안 깊숙한 곳까지 햇빛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여름에는 태양의 고도가 수직에 가깝도록 높아져서 오히려 한낮에는 해가 들어오지 않는다는 이점도 있는데요.

 

그래서 집의 방향이 남향인 경우에는 겨울에 많은 햇빛을 받고 식물들이 잘 자라는 환경을 조성하기가 좋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여름에는 빛이 의외로 부족한 경우도 있을 수 있어 햇빛을 많이 받아야 하는 식물들은 경우에 따라 동쪽 또는 서쪽 창으로 시간에 따라 옮겨줘야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식물 키우기 남향 햇빛
남향 햇빛
겨울 따뜻 여름 시원
겨울 따뜻 여름 시원

 

 

 

식물 키우기 ② 반양지 vs. 반음지 구분법

 

식물 키우기를 할 때에는 반양지, 반음지에 대한 지식도 중요합니다. 식물에 따라 양지, 음지, 반양지, 반음지 등 선호하는 장소가 다르며 이에 따라 생육 속도에 큰 차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양지, 음지, 반양지, 반음지의 기준은 무엇이며 어떤 식물들이 어떤 장소에 적합할까요?

 

식물 햇빛: 양지

 

양지란 일반적으로 하루종일 또는 반나절 이상 직접적인 햇빛을 쬘 수 있는 장소를 의미합니다. 양지에 적합한 식물에는 다육식물, 선인장 등이 있으며 사계절 꽃이 피는 식물도 양지에 적합합니다.

 

관엽식물 중에는 잎의 색이 유난히 밝거나 무늬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관엽식물들도 양지를 좋아하며 꽃이 피는 종류의 관엽식물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이런 식물들을 충분한 양지에 두지 못하면 무늬가 사라지거나 꽃이 피지 않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 선인장
  • 다육식물
  • 허브
  • 올리브나무
  • 율마
  • 유칼립투스 등

 

식물 키우기: 양지
양지

 

식물 햇빛: 음지

 

음지란 하루에 햇빛이 2시간 이하로 들어오는 장소를 의미합니다. 직접적인 빛이 거의 들어오지 않으며 해가 중천에 떠있는 정오에도 약간 어두울 정도의 장소를 말합니다. 다만 그렇다고 햇빛이 하나도 안 들어오는 건 아니며 그림자가 살짝 드리울 정도의 간접광은 충분히 비춰줄 수 있는 장소여야 합니다.

 

스킨답서스, 구즈마니아, 넉줄고사리 등 일부 관엽식물은 음지에서도 오랫동안 잘 견딜 수 있지만 그렇다고 잘 자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식물은 음지에서는 제대로 자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실내 등 부득이하게 이런 음지에서 식물을 키우는 경우라면 주기적으로 햇빛을 받을 수 있는 장소로 화분을 옮겨 가며 관리를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 스킨답서스
  • 구즈마니아
  • 넉줄고사리 등

 

식물 키우기: 음지
음지

 

식물 햇빛: 반양지

 

반양지라고 하면 보통 반나절 내외로 햇빛이 들어오거나 겨울철에도 하루 2시간 이상 직접적인 햇빛을 받을 수 있는 장소를 말합니다.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은 주로 간접광이나 반사광을 받는 경우입니다. 반양지에서 잘 자라는 식물은 벤자민 고무나무, 드라세나류, 녹보수 등이 있습니다.

 

  • 벤자민 고무나무
  • 드라세나류
  • 녹보수
  • 필레아 페페
  • 초코리프
  • 만손초 (카랑코에 피나타) 등

 

식물 키우기: 반양지
반양지

 

식물 햇빛: 반음지

 

반음지라고 하면 반그늘로 아침 또는 오후 햇빛이 3~4시간 정도 드는 곳을 의미합니다. 햇빛이 쨍하게 뜨는 일부 시간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햇빛이 직접 닿지 않는 밝은 장소를 지칭할 때 쓰입니다. 보통은 거실 안쪽이나 커튼, 나무 등을 한 번 거쳐서 들어오는 간접광을 받을 수 있는 곳들입니다.

 

반음지에서 잘 자라는 식물에는 고사리과 식물, 열대성 관엽식물, 잎 색이 진한 식물, 야자류 등이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열대 식물들은 보통 큰 나무들이 우거진 정글의 나무 그늘 속에서 살다 온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점을 이해하시면 좋습니다.

 

  • 고사리과 식물
  • 열대성 관엽식물
  • 잎 색이 진한 식물 (디시디아, 틸란드시아 등)
  • 야자류
  • 피토니아
  • 크리소카디움
  • 칼라데아 등

 

식물 키우기: 반음지
반음지

 

 

 

식물 키우기 필수 지식 TOP 10

 

아래에는 식물 키우기를 할 때 꼭 알고 있어야 하는 필수 지식 TOP 10을 정리해두었습니다. 햇빛, 습도, 비료, 분갈이, 물주기, 가지치기, 삽목, 수경재배, 필수 아이템 등 꼭 필요한 정보들이니 소중한 내 식물을 잘 오래도록 잘 기르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내용도 꼭 함께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식물 원예 필수 지식 모음]

 

 

 

식물 키우기 마무리

 

이번 글에서는 식물 키우기의 기본인  햇빛 쬘 때 꼭 알아야 할 2가지 관련 정보에 대해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식물을 기를 때 햇빛만큼 중요한 것이 없는데, 그만큼 아래 내용을 잘 숙지하시는 것이 중요하니 참고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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