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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바질 키우기 | 모종, 씨앗, 순지르기, 수확, 수경재배, 다이소, 스위트

by Billions: 빌리언즈 2023. 9. 24.

이번 글에서는 대표적인 허브 중 하나인 바질 키우기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모종, 씨앗, 순지르기, 수확, 수경재배 등 바질 키우기 관련 정보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내용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바질 키우기

 

바질은 매우 인기있는 허브로서 다양한 요리와 의약품에 사용되는 식물입니다. 주로 이탈리안 요리에서 많이 사용되지만 그 외 다른 요리에서도 향긋한 향과 풍부한 맛을 더하기 위해 자주 이용되는 식재료이기도 합니다.

 

바질은 잎이 작고 심장 모양이며 푸른 색을 띤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중국 요리에도 많이 활용이 되는데 중국, 대만 일대에서는 라륵 또는 지우칭타라고 부르며 고대에는 '훈'이라고 불렸던 풀입니다. 태국 요리에도 종종 활용이 되는데 종류에 따라 호라파 또는 카파오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바질의 향은 고소하며 입 안에 고루 퍼지는 느낌을 주는 독특한 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수, 박하처럼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허브가 아니라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으며 샐러드를 시작으로 스파게티 같은 파스타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이 됩니다.

 

제이리 올리버를 비롯한 요리인들은 바질을 직접 집이나 텃밭에서 키우면서 요리를 할 때 즉석에서 뜯어다 요리를 하기도 합니다. 바질 씨앗의 경우에는 다이소에서 1,000원이면 살 수가 있는데다 키우기도 무척 쉬운 편이라 취미로 요리를 하시는 분들은 종종 이렇게 직접 본인이 기른 바질로 요리를 하기도 합니다.

 

스위트 바질 키우기
스위트 바질 키우기
다이소 바질 키우기
다이소 바질 키우기

 

바질은 이렇게 맛만 좋은 것이 아니라 건강에도 무척 좋은 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바질에는 기본적으로 비타민K가 풍부하여 출혈을 억제하고 뼈를 튼튼하게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바질을 활용해서 요리를 하면 체내의 염증성 사이토카인 수치가 감소하는 효과가 있는데요. 사이토카인은 면역 세포에서 분비되는 단백질로 면역 체계를 제어하고 자극하는 신호 역할을 합니다. 그 중에서도 염증성 사이토카인은 염증이 유발되게 하는 신호 물질인데 바질은 베타카로틴이 풍부해서 체내 염증을 감소시키고 면역력을 강화하는데도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또한 바질의 향은 심신 안정과 두통을 완화하는데도 효과적입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매일 500mg의 바질을 섭취한 사람은 불안증, 스트레스, 우울감 등의 증상이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바질에는 게라니올이라는 성분이 있는 이는 여성 호르몬 분비를 도와 갱년기, 생리통 완화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바질 키우기 방법은 어떻게 될까요? 이번 글에서는 아래 순서대로 바질 재배 방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모종 · 씨앗
  • 햇빛 · 온도
  • 흙 · 비료
  • 수경재배
  • 물주기
  • 순자르기 (가치지기)
  • 병충해 관리

 

참고로 아래 글에는 바질과 더불어 가장 인기가 많은 허브 재료 중 하나인 루꼴라 키우기 방법에 대해 정리해두었습니다. 바질과 함께 루꼴라 키우기에 함께 도전을 해보시면 어떨까요?

 

[루꼴라 키우기 완벽 정리!]

 

바질 키우기: 모종 · 씨앗

 

바질을 키울 때는 포트로 된 바질 모종을 구입하거나,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다이소 등을 통해 바질 씨앗을 구매해서 심는 것 모두 가능합니다. 바질 모종을 포트로 구매하는 경우라면 가능한 줄기가 굵고 마디가 짧으며 잎의 색깔이 선명한 바질 모종을 선택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화분 안에 있는 뿌리가 건강한 흰색을 잘 띠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는 관리가 잘 되지 않은 모종의 경우에는 모종 뿌리가 흰색이 아니라 갈색으로 갈변되면서 썩어 있거나, 잎이 노랗게 쳐져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또한 바질 모종은 추위에 약한 편이라 기온이 내려가면 잎이 아예 까맣게 타버리거나 말라 죽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바질 모종 구매 시에는 이러한 부분들을 잘 살펴서 구매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질 씨앗을 구매하는 경우라면 심는 시기와 온도를 잘 판단해서 파종을 해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질 씨앗이 건강하게 발아를 하려면 보통 20도 이상의 온건한 환경이 필수적입니다. 따라서 바질 씨앗을 가지고 씨뿌리기를 할 때는 보통 4월 중하순부터 5월 정도에 진행하는 편입니다.

 

경우에 따라서 포트에서 싹을 낸 뒤 나중에 땅에 옮겨 심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때는 바질 씨앗이 서로 겹치지 않도록 스펀지나 흙 위에 뿌려준 후 흙은 덮지 말고 충분히 물을 뿌려주도록 합니다. 바질 씨앗은 빛이 충분히 있어야 발아를 하기 때문에 흙을 덮으면 원하는 대로 잘 발아하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다만 반대로 햇빛이 또 너무 세면 씨앗이 건조해지면서 싹이 트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씨앗이 너무 건조해지지 않도록 물을 뿌리면서 관리를 해주도록 합니다.

 

바질 키우기: 모종 · 씨앗
바질 모종 재배
바질 씨앗 재배
바질 씨앗 재배

 

바질 키우기: 햇빛 · 온도

 

바질을 키울 때 위치랑 온도는 어떻게 조절을 해주면 좋을까요? 바질은 씨앗이 발아하려면 햇빛이 많이 필요하다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싹이 나고 자랄 때 역시 바질은 햇빛을 좋아하는 식물입니다. 따라서 통풍이 잘 되면서도 햇빛이 잘 들어오는 곳에 위치를 시키고 재배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질 재배는 4-5월에 시작하나 4월은 간혹 갑작스럽게 추위가 찾아오는 날도 있으므로 이때는 특별히 주의를 하면서 길러주도록 합니다.

 

추위에 유독 약한 바질은 반대로 더위에는 무척이나 강한 모습을 보입니다. 가장 적절한 재배 온도는 20도이며 만약 기온이 5도 이하로 내려가면 바질 잎이 검게 타면서 손상이 되게 됩니다. 따라서 베란다보다는 실내에서 기르는 것이 안전합니다.

 

바질 키우기: 햇빛 · 온도
바질 햇빛
바질 온도
바질 온도

 

바질 키우기: 흙 · 비료

 

바질은 보수력이 좋고 유기질이 많은 토양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수경재배 대신 흙에 심어서 기르는 경우라면 완숙 퇴비 또는 배양토를 적절히 잘 섞어서 넣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집에서 화분에 기르는 경우라면 시중에 판매하는 허브용 흙을 쓰셔도 좋고, 혹은 배양토 중에 유기질이 많이 함유된 것들이 있는데 이런 흙을 활용해보시길 바랍니다.

 

바질을 더 건강하고 크고 빠르게 기르기 위해서는 비료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다만 바질 비료를 쓸 때는 가급적이면 즉시 효과가 나타나기 보다는 효과가 천천히 나타나는 완효성 비료를 사용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바질이 한창 자라나는 시기인 5~9월 정도에 맞춰서 완효성 비료를 적절한 양과 주기로 주면 됩니다.

 

간혹 바질 잎이 노랗게 변하는 경우는 왜 그런 것일까요? 이건 바질에 필요한 영양소가 제대로 공급이 되지 않아 잎이 노랗게 변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이럴 때 바질 비료를 잘 활용하면 초록색 잎의 건강한 바질을 만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바질 키우기: 수경재배

 

바질은 꼭 흙에 심어야만 재배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바질은 깨끗한 물에 담아 수경재배를 하기도 무척 쉬운 식물인데요. 수경재배를 할 때는 뿌리의 바로 윗부분까지만 물에 담궈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물이 너무 탁해지지 않게 2주에 1번 정도는 물을 갈아주도록 합시다.

 

바질 키우기: 수경재배
바질 수경재배 하는 법
바질 수경재배 모습
바질 수경재배 모습

 

바질 키우기: 물주기

 

바질은 햇빛도 좋아하지만 그만큼 물도 정말 좋아하는 식물입니다. 또한 더위에는 강하나 아이러니하게도 건조한 기후에는 약한 면모를 보이기 때문에 물이 마르지 않도록 항상 주의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바질은 매일 아침 선선한 시간대에 맞춰서 물을 주면 됩니다. 한여름이 되면 증발량이 증가하는 만큼 수분 관리를 더 잘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더운 날 저녁에 바질의 잎이 평소보다 힘이 없고 처져 있는 것 같다면 물을 한 번 더 주도록 합니다.

 

바질 키우기: 물주기
바질 물주는 법
바질 물주기
바질 물주기

 

바질 키우기: 순자르기 (가치지기)

 

바질은 기르면서 중간중간 순자르기, 가지치기를 해두면 더 건강하게 성장하고 수확량도 늘릴 수 있는 식물입니다. 그렇다면 바질 순자르기, 바질 가지치기는 언제 어떻게 해주는 것이 좋을까요?

 

바질 순자르기는 보통 바질이 20cm 정도 자라게 되면 진행합니다. 바질 가지치기를 잘 해야 옆에서도 잎이 자랄 수 있는데요. 바질 순자르기를 할 때는 지면에서 2~3마디 정도를 잰 뒤 이것보다 약간 더 윗부분을 깨끗한 가위로 잘라주시면 됩니다.

 

바질 순자르기를 하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는 보통 7월 초 정도입니다. 7월 중순 ~ 8월이 되면 꽃이 피어버리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그 전에 순자르기를 마무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질 가지치기를 할 때는 그동안 자란 잎을 전체적으로 50~60% 정도 잘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남은 잎들이 건강하게 더 많이 자라고 여름에 잎이 물러지지 않게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많이 자르면 수확량이 줄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순자르기를 제때 충분히 해줘야 바질 수확 시기가 되었을 때 더 많은 바질을 수확할 수 있게 되는데요. 순자르기를 하면 처음에는 1개였던 줄기가 2개가 되면서 더 많은 가지, 더 많은 잎을 피울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순자르기를 하면 8월 정도가 되었을 때 씨앗을 맺은 후 바질이 급격하게 생기를 잃는 현상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이는 순자르기를 하면 생기를 잃는 대신, 바질이 다음 꽃을 피우기 위해서 새로운 잎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바질 키우기: 병충해 관리

 

바질은 특유의 향과 맛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식물인데요. 다만 이 맛과 향을 좋아하는 것은 사람뿐만이 아닙니다. 특히 실외에서 기르는 경우라면 진딧물, 나방 애벌레, 나비 애벌레 등을 조심하면 좋습니다.

 

또한 바질을 기를 떄는 여름 장마철을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왜냐면 여름에는 지나치게 습한 환경 때문에 노균병에 걸리기가 쉽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바질 노균병으로부터 소중한 바질을 지키고 싶으신 경우라면 너무 습하지 않게 잘 관리를 해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 자료

 

아래에는 식물을 키울 때 꼭 알고 있어야 하는 필수 지식 TOP 10을 정리해두었습니다. 햇빛, 습도, 비료, 분갈이, 물주기, 가지치기, 삽목, 수경재배, 필수 아이템 등 꼭 필요한 정보들이니 소중한 내 식물을 잘 오래도록 잘 기르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내용도 꼭 함께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식물 원예 필수 지식 모음]

 

 

 

마무리

 

이번 글에서는 대표적인 허브 중 하나인 바질 키우기 방법에 대해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모종, 씨앗, 순지르기, 수확, 수경재배 등 바질 키우기 관련 정보가 궁금하신 분들은 말씀드린 내용들 참고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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